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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여행 현지인 맛집 반타이 이용 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괌에서 현지인들에게 유명하다는 태국음식점 반타이입니다.
괌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태국식당이라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메뉴가 다양하고 맵기도 조절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메뉴에 들어가 있는 해산물이 실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볶음밥종류도 많아서 아이랑 식사하러 가기에 부담 없이 좋았었어요.

괌 반타이 매장 내부 및 운영정보예요.

점심 운영시간 오전 11시부터 2시
저녁 운영시간 오후 4시30부터 저녁 8시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30부터 자정까지
주차장이 넓어요
내부 야외좌석 있고 매장 내 화장실 있어요
skt할인 가능한 식당이예요.

괌이 넓은 섬나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문하는 식당마다 주차하기 어려운 곳이 딱히 없어서 좋더라고요. 반타이는 티갤러리아주변에 있었는데 건물이 쨍한 민트색이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야외 테이블로 나가면 툭툭이가 하나 전시되어 있는데 귀엽더라고요. 

괌에있는 태국식당 반타이 운영시간 사진

매장내부는 굉장히 타이스러운 인테리어였어요. 괌에서 만난 또 다른 이국적인 식당이었네요. 테이블이 많이 있는 편이었지만, 바쁜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약간 빗겨서 오시는 걸 추천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현지분들이 많이 식사하고 있었어요.

괌에있는 태국식당 반타이 매장 내부사진

반타이 메뉴 추천 및 중간 맵기로 주문하고 식사해 본 후기예요.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지만 여기는 괌이니까 중간 맵기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서 주문해 봤어요. 팟타이와 똠양이 유명하다고 해서 메인으로 시켜보았고 매콤하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가 워낙 매운걸 잘 못 먹는데 중간정도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반타이에서 식사하며 무엇보다 좋았던 건 튼실한 해산물이었어요. 스프링롤도 매일 기름진 음식만 먹다가 먹으니 참 맛있더라고요. 함께 나오는 땅콩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볶음밥의 종류도 다양했는데 아이들이 잘 먹어주어서 뿌듯했네요. 

괌에있는 반타이 태국식당 메뉴 음식 스프링롤 볶음밥 팟타이 똠양 먹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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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아이들과 함께 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8월 우기의 괌이었지만 다행히 일주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고 선택한 힐튼리조트 역시 너무 좋았어서 이용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써봐요. 힐튼 리조트는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약간 외진 위치에 있지만, GPO와 가깝고 PAY LESS 등의 마트도 근처에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가장 장점이었던 건 숙소와 이파오비치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며 바다에서 물놀이하기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는 점이에요. 

괌 힐튼 룸 컨디션 및 어메니티 등 정보와 수영장 그리고 이파오비치  힐튼 액티비티 이용정보예요.

저흰 힐튼 메인타워 6층 오션뷰에 타일로 된 방이었고, 슈퍼싱글사이즈의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아이들과 함께 네 가족이 사용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방에 화장실에는 기본적으로 샴푸, 헤어컨디셔너, 핸드워시, 바디워시, 로션이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세면도구를 챙겨가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했어요. 헤어드라이기와 비대 그래고 욕조도 있어서 아이들 씻기기에도 편했네요. 방 입구 쪽에 있는 옷장에 공간이 넉넉해서 이런저런 짐을 넣어두니 방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뜨거운 물을 끓일 수 있는 전기포트가 있었고 냉동은 불가능 하지만 작은 냉장고가 있어서 음료수 등을 넣어두고 먹기 좋았어요. 티비 아래에 있는 테이블에 수납장이 함께 있어서 가져온 짐을 서랍에 정리해 두고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하기도 했네요.

괌 힐튼리조트 룸 컨티션 메인타워 타일룸 사진
괌 힐튼리조트 룸 내부사진

수영장은 내려가서 룸넘버를 말하면 팔찌와 인원수대로 수건을 주시고 수영장 내에 썬배드는 따로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요. 수영장 입구 옆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이파오 비치로 연결되는데 카약, 튜브, 카바나, 썬배드 등은 힐튼 이용객만 유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룸넘버를 확인하고 빌려주기 때문에 아무나 이용이 어려워 보였어요. 금액은 쓰여있는 금액에서 서비스차지 10%가 더 붙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필요시 룸차지로 이용하면 돼서 따로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좋았어요. 저흰 카약만 이용했는데 $33 나왔어요. 힐튼을 이용하면서 너무 좋았던 이파오비치 앞에는 산호가 많아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물고기가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대신 산호가 많다 보니 아쿠아슈즈와 긴팔 긴바지의 수영복을 입고 다니기를 권해요. 바다가 얼마나 맑은지 어느 날은 바다에서 가오리가 헤엄쳐 다니는 걸 본 날도 있었어요.

괌 힐튼리조트 요션뷰 룸 힐튼리조트 수영장 사진
괌 힐튼 리조트 바다 수영장 사진

괌 힐튼 내 이용가능한 키즈룸 및 전자레인지 정수기 그리고 세탁실 위치와 작은 마트 본보야지 정보예요.

힐튼 내에 있는 전자레인지와 아이들 놀이방은 로비층에 있어요. 힐튼 로비층에 내려와서 타시타워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키즈파라다이스가 있어요. 룸키가 있어야 문이 열리기 때문에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해요. 그리고 키즈파라다이스 바로 근처에 전자레인지가 있으니 사용하시면 되세요. 정수기는 타시타워로 가서 조식을 먹는 공간에 가면 있었어요. 하루 2병의 작은 생수는 주지만 추가로 필요시 물병에 정수기 물을 담아다가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탁실은 원래 지하에 있었던 것 같은데, 위치가 바뀐 건지 3층 355호에 가야 이용이 가능해요. 참고로 키즈룸, 세탁실, 제빙기 등 사용 시 항상 룸키가 있어야 하니 소지하고 다니시길 권해요. 세탁은 세제가 필요하면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세제를 챙겨갔다면 세탁기 이용비용 $3, 건조기 이용비용 $3 나오는데 이용 시 25센트 동전으로 넣어야 해요. 동전이 필요하다면 로비 카운터에 가면 바꿔주세요. 세탁 소요시간은 30분 그리고 건조기 소요시간은 60분 걸렸어요. 로비층에는 본 보야지라는 마트 같은 곳도 있어서 필요한 식품이나 수영복 등등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니 참고하세요. 맞은편에 있는 카페치노에서는 다양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치킨요리, 연어샐러드 등등 식사도 가능해요.

괌 힐튼리조트 본보야지 키즈파라다이스 카페치노 전자레인지 사진
괌 힐튼 리조트 내부시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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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휴가는 몇년만에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와봤어요.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 하다가 남편과 둘이 갔던 괌을 아이들과 한번 더 가도 좋을듯 해서 방문해 보았네요. 오히려 전에 많이 돌아다녀서 이번 여행에서는 대부분의 일정을 아이들에게 맞추고 정말 여유롭게 놀기만 하다가 돌아온것 같아요. 일주일동안 괌에 있었는데 계속 힐튼 앞 바다인 이파오비치에서 놀다가 마지막쯤 건비치에 가보았는데 참 좋더라고요. 둘다 장점이 있어서 어디가 더 좋다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용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스노쿨링 해보며 좋았던 경험후기 남겨봐요.

이파오 비치는 잔잔하고 맑아서 스노쿨링 하며 아이와  놀기 참 좋았어요.

이파오비치는 워낙 스노쿨링하러 일부러 많이들 찾아오는 바다라고 하더라고요. 파도가 거의 없고 멀리까지 깊어지지 않는 바다라 안전하고 산호가 많아 열대어들도 정말 많기도 했어요. 이파오비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장 주변으로 잔디밭도 있어서 물놀이 모래놀이를 하다가 잔디밭에서 좀 쉬었다가 정말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샤워까지는 아니지만 바닷물을 헹궈내는 정도의 샤워기가 설치되어있어서 물놀이 후 간단히 씻고 이동하기도 좋은 장점이 있어요. 물 깊이는 성인 남성기준 깊어도 가슴높이 정도였고 아이들이 놀기엔 좀 깊게 느껴질 수 있으니 튜브나 구명조끼 착용을 추천해요. 특히 산호가 많은데 물속이라 더 날카로운 부분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물놀이시 긴바지를 입고 노는게 좋겠다 싶기도 했어요. 바다 밖에서 봤을때 약간 검정부분이 있는곳이 산호가 있는곳이고 그 주변으로 물고기들이 참 많더라고요. 간혹 트리거피쉬나 곰치가 물기도 한다던데 본적은 있지만 물린적은 없었네요. 제가 지내는 동안 이파오 비치에 가오리도 헤엄쳐 다니더라고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괌 이파오비치에서 스노쿨링하며 물고기 열대어 곰치 관찰하는 사진
괌 이파오비치 잔디밭 바다에서 모래놀이하는 사진
이파오비치

건비치는 얕고  넓은데 특정 길을 따라가면 깊은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매일 이파오비치에서만 물놀이를 하다가 건비치에 가보니 새삼 이국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바다주변으로 야자수가 참 예쁘게 자라있었고, 바다 양 끝으로 있는 바위주변엔 그늘지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저는 건비치에 도착해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프라이빗한 느낌의 모래사장이 또 나오더라고요. 약간 아는사람만 와서 쉬다가는 숨은 명소같았어요. 오가는길이 바다를 질러가거나 좁은 바위길을 지나가야하는 방법이었는데, 바다가 얕아서 아이들과 바다를 질러 걸어들어가기에도 부담은 없었네요. 숨은 해변은 바다쪽에서 바라봐야 보이고 건비치 모래사장에서는 바위산 뒤에 숨어있어서 잘 보이지 않으니 사진 참고해서 찾아가보시면 될것 같아요.

괌 건비치 바위산 뒤 숨은 해변 찍은 사진
건비치 숨은 해변

건비치는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파이프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갑자기 깊어지는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저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곳에 가오리와 거북이 등 많은 바다생물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비치 가오리

하지만 갑자기 많이 깊어지는 곳 이라고 하니 안전하게 준비 후 가기를 추천해요. 건비치는 이파오비치에 비해서 파도가 몸으로 좀 느껴지는듯 했어요. 하지만 이파오비치에 비해서 많이 얕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얕은곳에서 스노쿨링을 했을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는 했지만, 이파오비치랑은 다르게 물고기들이 좀 더 크더라고요. 산호는 많이 안보였는데 제가 본 바다의 대부분이 바위바닥이라 사이사이로 물고기가 많이 보였고, 바다문어랑 곰치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화장실이나 간단한 샤워하기에 마땅한곳을 찾지 못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물놀이 후 지는 해를 보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원하면 건비치에 있는 비치바를 이용하면서 식사까지 할 수 있다는 건 좋은듯 했어요. 

괌 건비치 바다에서 노을 선셋바 모래놀이 하는사진
건비치 노을
괌 건비치 바다 모래사장 스노쿨링하며 보이는 문어 열대어 사진
건비치 스노쿨링 바다

https://youtu.be/7TEYcyJHHsc?si=OinGC16D7tekHl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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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족이 다 다른 증상으로 찾아왔던 A형독감 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참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엔 포스팅을 시작하다 보니 정보공유를 위해서 아이가 아픈 경우 전반적인 상황을 기록하기도 하는데 독감에 걸려보니 아무런 의지가 안 생기더라고요. 정말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어서요. 그런데 다행인 건 독감판정을 받고 타미플루를 먹고 나면 생각보다 증상이 금방 나아져서 다행이기도 했어요. 아이를 시작으로 온 가족이 다 걸렸던 인생 첫 독감이었는데 코로나보다 더 아프고 인생에서 이렇게 힘들 감기도 있구나 생각하게 됐었던 감기바이러스였어요. 마침 네 가족이 다 다른 증상으로 지나가서 이렇게 포스팅해봐요.

A형독감 약 타미플루 등 처방받은 약 사진

 

A형 독감의 주요 증상과 검사방법, 그리고 타미플루 복용 방법 이에요.

초반 3-4일 동안 고열이 지속되고, 감기증상이 시작이긴 한데 확 심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식은땀과 한께 오한이 와서 자꾸 졸리고 힘들고 춥더라고요. 코가 많이 막히고 심한 두통이 동반되었어요. 간혹 아이들은 장염의 증상처럼 구토와 설사를 하기도 한다 하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검사방법은 코로나검사랑 비슷했어요. 얇은 면봉을 사용해서 코를 찌른 뒤 키트에 검사를 하는데 독감검사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니 근래에 독감환자를 만났는데 감기증상이 심하게 온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하기를 권해요. 독감에 걸리면 증상발현 후 48시간 안에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타미플루는 독감 양성이 나와야 처방해 주고 하루 두 번 12시간 간격으로 꼭 5일 치를 다 먹어야 해요. 증상이 나아졌다고 먹지 않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하셨어요. 다만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12시간의 간격에서 앞뒤 30-1시간 정도의 차이는 괜찮은 듯했어요. 저희 가족이 독감에 걸렸을 때 마침 방문했던 병원에 어른용 알약 타미플루밖에 없었는데, 물약에 알약으로 되어있는 타미플루캡슐을 열어서 안에 있는 가루만 타서 복용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알약을 먹어본 적이 없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네요. 간혹 타미플루의 부작용으로 아이들의 경우 헛것을 보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다 들었는데 다행히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어요.

각기 달랐던 아이들과 어른들의 독감 증상이에요.

7살 첫째의 경우 시작부터 39.9도의 고열로 시작했어요. 새벽에 아이가 이상해서 보니 오한으로 몸을 떨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자꾸 울기를 반복했어요. 고열이 나고 며칠 전 만났던 가족의 독감확진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가보니 바로 독감 맞다며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어요. 해열제는 당연히 교차복용을 해야 했고 심할 때는 2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 정도로 열이 잘 안 잡혀서 힘들었네요. 다행히 독감약을 먹은 후 이틀째부터 증상이 확 좋아졌어요.
5살 둘째는 2시간 동안 구토를 5번 넘게 하길래 장염인 줄 알고 놀라서 응급실에 갔었는데, 그땐 독감일 거라 생각 못했는데 독감 초기증상이 장염증상처럼 올 수도 있다는 걸 보니 장염이 아니라 독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초반에 응급실에 가서 수액 맞고 와서 그런가 둘째는 오히려 고열없이 그나마 쉽게 넘어갔어요. 첫째 독감 검사하러 가서 당연히 모두 다 독감검사를 했는데 셋 다 양성 나오더라고요.
저의경우 이렇게 까지 아플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던 것 같아요. 안 그래도 기초체온이 성인치고 37.2도 전후로 평소에도 높은 편이라 조금만 열이나도 고열로 오르는 편이거든요. 새벽에 39.8도까지도 올랐고 오한과 두통이 너무너무 심하고 입맛도 없고 엄청 쳐지더라고요. 저도 다행히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나니 많이 나아졌지만, 3주 정도 잔기침이 지속되었어요.
남편은 안 걸리는 듯했으나 결국 독감에 걸리더라고요. 원래 감기 같은 것도 진짜 안 걸리는데 초반에 두통이 심하더니 고열이 나고 자기는 괜찮을 거라며 버티다가 결국 타미플루 처방시기를 놓쳐서 타미플루가 들어간 링거를 맞고 오더라고요. 하지만 너무 늦게 병원에 가서 인지 증상이 굉장히 오래갔어요.
참고로 독감의 격리 기준은 열이 난 시점부터 5일이라고 되어있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시설의 경우 일주일정도는 등원을 할 수었어요. 코로나처럼 격리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가능한 권고인 것 같았어요. 하지만 열이 떨어지는 시점으로 24시간이 지나면 전파력이 없어서 더 이상 격리는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신기한 게 저희 가족이 독감에 걸리고 열이 떨어진 이틀 뒤 다른 가족과 며칠 함께 지냈는데 다행이면서 신기하게 독감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아무도 걸리지 않은 것 보니 열이 떨어진 후 24시간 이후면 전파력이 없다는 게 맞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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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성장애 그리고 아이원언어발달센터 영통점 상담 후기 예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향이 정말 다른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참 많아요. 그중 첫째에게도 스치듯 지나갔던 말더듬이 둘째에게는 너무 심하게 와서 언어치료센터까지 찾아가게 된 경우가 여러 경우중 하나이기도 해요. 아이들의 언어폭발 기인 5-7세에 많이 오는 유창성장애, 우리가 쉽게 말더듬이라고 불리는데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잘 지나가기도 하지만 이게 심해지면 언어치료나 놀이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다행인 건지 심했다가 나아졌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둘째의 경우 상담을 통해 한동안은 좀 더 지켜봐도 되겠다고 하셔서 당장 치료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저처럼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저의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언어폭발기에 함께 온 유창성장애... 우리 아이의 성격과 특성을 잘 보고 지켜봐 주는 게 중요해 보였어요.

저에게는 7살 5살 아들이 두 명이 있어요. 첫째의 경우 뭘 해도 여유 있고 느긋한 성격이라 욕심이 없는 느낌이고, 둘째는 뭐든 잘해서 칭찬받고 일등 하는 게 좀 중요한듯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아이와 따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본 내용을 들어보니 약간 충격적이기도 하더라고요. 우선 둘째가 형이랑 아빠를 가장 좋아하지만 또 제일 싫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유는 자꾸 장난을 친다는 건데 그래서 잘 때는 아무도 장난하지 않아서 좋다고 했대요. 이게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니 자기가 제일 작은 사람인데 자기보다 다 큰 사람들이랑 놀이하며 장난을 치니 그걸 즐겁지만 사실은 스트레스가 더 많았던 건가 싶어 지더라고요. 성향도 본인은 제일 멋지고 강하고 싶어 하는 아이라 더더욱 그 말이 확 와닿았어요. 그리고 첫째보다 욕심이 많아서 뭐든 잘하고 척척 배우고 공부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칭찬받고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일상에 있는 많은 행동들이 스트레스 일거고 그래서인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집이라고 했대요. 아무래도 집에서는 다 익숙하고 예상가능한 공간이라 편안함을 느낄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유창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학기생활이나 기관생활을 할 때 심해졌다가 편안한 집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는 방학 때 많이 개선되는 게 실제로 반복되기도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유창성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실수할까봐 칭찬받지 못할까 봐 등의 여러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시발점이 되기도 해서 언어치료와 놀이치료가 함께 병행되기도 한다더라고요.

 

말을 더듬을 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행동들 이예요.

우선 크게 말하지 않고 아이와 둘이 귓속말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하셨어요. 보통 소리를 내는 행위로 인해 긴장하면서 말을 더듬는 경우가 많아서 속삭이며 말하게 되면 좀 더 나아진다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두 번째로는 거북이나 나무늘보처럼 아주 느리게 대화를 해보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대신 그냥 느리게 말고 정말 정말 느리게 해 주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세 번째로는 아이가 말을 하다가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스트레스받아하거나 울먹거기려고 한다면 내가 상황을 종료시켜 버려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방법도 있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면 갑자기 전화를 받는 척, 화장실이 급해서 가는 척, 냄비 불을 끄러 가는 척 등으로 인한 상황종료는 아이가 느낄 때 본인의 말 더듬이로 인해서 상황이 나빠진 게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저는 이 마지막 부분에서 충격이었는데, 제 생각에 아이말을 수정하거나 내가 단어를 미리 알려주는 게 더 안 좋다고 생각해서 오래 걸려도 그저 기다려주었는데, 그래서 아이가 본인이 말을 더듬는다는 걸 인지하고 그동안 더 스트레스를 받은 게 아닌가 싶어서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앞으로는 몇 가지이지만 계속 지켜나가면서 아이가 말하는데 부담을 줄이고 좀 더 일상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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