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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이 생기는 2도화상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및 상비약 정보예요.

안녕하세요.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은 화상을 입는 경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뜨거운 건 아이에게서 멀리하고 밥솥도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등 항상 조심하며 생활한다고 했는데 사고라는 건 항상 순식간에 일어나더라고요. 이날은 유리주전자를 가스레인지에 올려뒀다가 물이 너무 없는 상태에서 고열이 계속 지속되니 갑자기 주전자가 터지듯이 깨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바닥에 떨어진  달궈진 유리 파편을 하필 주변에 있던 둘째가 만지면서 얼마나 뜨거웠는지 바로 물집이 잡히더라고요. 우선 너무 놀라서 얼음물에 손 담가두고 급한 대로 약국으로 달려갔어요. 왜 항상 이런 일은 저녁시간에만 생기는건지 급히 약국에 가서 화상연고를 구매하고 약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화상 응급처치 방법도 있어서 공유하고자 글을 써봐요.

화상은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나뉘어져요.

우선 1도 화상은 표피화상이라고 불리고 피부 바깥층에 화상을 입은 걸 말해요. 피부 바깥층에 입은 화상이다 보니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약간의 통증과 화끈거리는 정도의 증상으로 보면 되는 듯해요.  2도 화상은 부분층화상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피부 속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해요. 이렇게 되면 물집이 잡히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등 통증이 함께 동반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중 여한건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건데, 물집이 터지지 않으면 무균상태인 상황이라 괜찮지만 물집이 터져버리면 세균이 침입하기 좋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3도 화상은 피부가 모두 손상되고 그 아래 근육층 까지도 손상이 되어버린 심한 화상을 말해요. 피부의 상태가 검게 그을린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혈관이 죽고 피부 조직도 손상되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사실상 통증을 느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럴 땐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 해요.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 생겼을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이에요.

뜨겁게 달궈진 유리조각을 아이가 만진 순간 정말 1초도 안 만진 것 같은데 바로 부풀어 오르는 물집이 생기더라고요. 우선 얼음을 몇 개 띄운 차가운 물에 아이 손을 담가두고 급하게 약국으로 향했어요. 미보연고라고 화상에 입었을 때 바를 수 있는 연고가 있더라고요.

화상상처에 바르는 미보 연고 사진
화상 연고

혹시 몰라 아이 화상 상처 사진을 약사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우선 연고를 바르고 밤새 열 감 때문에 욱신거릴 수 있으니 집에 해열패치가 있다면 화상을 입은 부위에 붙여두면 화기를 빼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

아이 2도화상 물집 응급처치 사진
아이 2도화상 물집 사진

그리고 연고는 당장 바르지 말고 화기가 조금 빠진 다음날 아침부터 발라주기를 권하셨어요. 혹시나 물집이 터지면 안 되니 너무 강한 접착성이 있는 밴드는 피해서 사용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안 갈까 하다가 다치고 3일 차쯤 화상병원에 갔는데 시간이 지나서 인지 물집을 터트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서인지 아이가 아파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참고로 수원 영통 망포 인근에 거주한다면 새솔외과가 화상전문 병원이니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좋아요.

화상병원 다녀온 뒤

그리고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드레싱만 교체하다가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는 병원은 그냥 안 가고 집에 있던 미보연고 발라주면서 마무리해주었어요. 그래도 아이라 그런지 금방 나아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은 흉터 없이 잘 아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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