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는 오또리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아늑한 느티나무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최근 아이들과 도서관을 많이 다니려 노력하고 있는데, 괜찮은 도서관이 멀지 않은 장소에 있길래 다녀와봤어요. 아늑한 다락 느낌의 공간과 어린이 도서가 모여있는 어린이 도서관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일반적인 구 도서관이 아니라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립도서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수지 동천동 느티나무 도서관 이용정보예요.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풍로 116번 길 22 느티나무 도서관
주차 5대 정도 건물 옆 주차가능
운영시간
화 수 금 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매주 월 목 정기휴무
화 수 금 오후 4시30분 지하1층 책선생님과 함께 그림책읽기 프로그램이 있어요.
도서관 이용요금 없어요
도서관 건물 내 작은 카페 있어요.

느티나무 도서관 내부 이용 정보예요.

느티나무 도서관은 사립 도서관이지만 건물 하나를 다 사용하고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도서관이었어요. 건물 입구 옆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가보니 작은 카페도 있더라고요. 저는 계단으로 내려갔지만 미끄럼틀이 설치되어있어서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어요. 너무 재미있게 아이들도 탈 수 있지만 누구나 타도 된다고 써있으니 저도 한번 타보고싶더라고요. 카페앞 공간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몇몇 아이들이 하교 후 간식을 먹으며 책을읽거나 숙제를 하는 등의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요.

카페와 같은 층은 어린이 도서관이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장과 다양한 서적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고요. 소파공간도 있어 편히 앉아 책을 읽기에도 좋았어요. 정말 좋았던건 책선생님이 화, 수, 금 4시30에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대화해주는 시간이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지하1층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고 하면 1층부터는 일반 도서관의 모습이지만 공간이 너무 따듯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정말 좋더라고요. 일반적인 각잡혀 정돈된 도서관이랑은 조금 다르게 카페나 책이 많은 다락방의 느낌도 있었어요. 책상식으로 앉아있는 자리도 있었지만 다락방처럼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남녀노소 원하는 공간을 이용하기 참 좋아보였네요. 심지어 미리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작당모의 방도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듯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