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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휴가는 몇년만에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와봤어요.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 하다가 남편과 둘이 갔던 괌을 아이들과 한번 더 가도 좋을듯 해서 방문해 보았네요. 오히려 전에 많이 돌아다녀서 이번 여행에서는 대부분의 일정을 아이들에게 맞추고 정말 여유롭게 놀기만 하다가 돌아온것 같아요. 일주일동안 괌에 있었는데 계속 힐튼 앞 바다인 이파오비치에서 놀다가 마지막쯤 건비치에 가보았는데 참 좋더라고요. 둘다 장점이 있어서 어디가 더 좋다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용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스노쿨링 해보며 좋았던 경험후기 남겨봐요.

이파오 비치는 잔잔하고 맑아서 스노쿨링 하며 아이와  놀기 참 좋았어요.

이파오비치는 워낙 스노쿨링하러 일부러 많이들 찾아오는 바다라고 하더라고요. 파도가 거의 없고 멀리까지 깊어지지 않는 바다라 안전하고 산호가 많아 열대어들도 정말 많기도 했어요. 이파오비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장 주변으로 잔디밭도 있어서 물놀이 모래놀이를 하다가 잔디밭에서 좀 쉬었다가 정말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샤워까지는 아니지만 바닷물을 헹궈내는 정도의 샤워기가 설치되어있어서 물놀이 후 간단히 씻고 이동하기도 좋은 장점이 있어요. 물 깊이는 성인 남성기준 깊어도 가슴높이 정도였고 아이들이 놀기엔 좀 깊게 느껴질 수 있으니 튜브나 구명조끼 착용을 추천해요. 특히 산호가 많은데 물속이라 더 날카로운 부분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물놀이시 긴바지를 입고 노는게 좋겠다 싶기도 했어요. 바다 밖에서 봤을때 약간 검정부분이 있는곳이 산호가 있는곳이고 그 주변으로 물고기들이 참 많더라고요. 간혹 트리거피쉬나 곰치가 물기도 한다던데 본적은 있지만 물린적은 없었네요. 제가 지내는 동안 이파오 비치에 가오리도 헤엄쳐 다니더라고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괌 이파오비치에서 스노쿨링하며 물고기 열대어 곰치 관찰하는 사진
괌 이파오비치 잔디밭 바다에서 모래놀이하는 사진
이파오비치

건비치는 얕고  넓은데 특정 길을 따라가면 깊은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매일 이파오비치에서만 물놀이를 하다가 건비치에 가보니 새삼 이국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바다주변으로 야자수가 참 예쁘게 자라있었고, 바다 양 끝으로 있는 바위주변엔 그늘지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저는 건비치에 도착해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프라이빗한 느낌의 모래사장이 또 나오더라고요. 약간 아는사람만 와서 쉬다가는 숨은 명소같았어요. 오가는길이 바다를 질러가거나 좁은 바위길을 지나가야하는 방법이었는데, 바다가 얕아서 아이들과 바다를 질러 걸어들어가기에도 부담은 없었네요. 숨은 해변은 바다쪽에서 바라봐야 보이고 건비치 모래사장에서는 바위산 뒤에 숨어있어서 잘 보이지 않으니 사진 참고해서 찾아가보시면 될것 같아요.

괌 건비치 바위산 뒤 숨은 해변 찍은 사진
건비치 숨은 해변

건비치는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파이프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갑자기 깊어지는 바다를 만날 수 있어요. 저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곳에 가오리와 거북이 등 많은 바다생물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비치 가오리

하지만 갑자기 많이 깊어지는 곳 이라고 하니 안전하게 준비 후 가기를 추천해요. 건비치는 이파오비치에 비해서 파도가 몸으로 좀 느껴지는듯 했어요. 하지만 이파오비치에 비해서 많이 얕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얕은곳에서 스노쿨링을 했을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는 했지만, 이파오비치랑은 다르게 물고기들이 좀 더 크더라고요. 산호는 많이 안보였는데 제가 본 바다의 대부분이 바위바닥이라 사이사이로 물고기가 많이 보였고, 바다문어랑 곰치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화장실이나 간단한 샤워하기에 마땅한곳을 찾지 못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물놀이 후 지는 해를 보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원하면 건비치에 있는 비치바를 이용하면서 식사까지 할 수 있다는 건 좋은듯 했어요. 

괌 건비치 바다에서 노을 선셋바 모래놀이 하는사진
건비치 노을
괌 건비치 바다 모래사장 스노쿨링하며 보이는 문어 열대어 사진
건비치 스노쿨링 바다

https://youtu.be/7TEYcyJHHsc?si=OinGC16D7tekHl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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