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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종양 갈색세포종 수술 과정 정리와 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제 남편은 작년 건강검진때 복부초음파를 보다가 신장과 췌장 사이에 뭐가 보이는듯 하니 정밀검사를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별생각없이 2차병원에서 복부초음파와 ct촬영을 했는데 결과가 나오는날 다시 내원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의사선생님이 소견서를 써줄테니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보라고 하셨네요. 이후 대학병원에서 호르몬검사, 소변검사, mri검사 등을 통해 갈색세포종이라는 판정을 받고 제거수술을 하게됐어요. 이후 조직검사 결과는 다행이 양성이 나왔고 걱정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수술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려 해요.

갈색세포종의 주요증상및 원인이예요.

만약 부신의 양쪽에 생겼다면 가족력이 있을수 있다고 하셨어요. 갈색세포종은 부신에 생기는 종양으로 호르몬중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요 증상으로 두통, 혈압오름, 어지럼증, 체중감소, 땀이 많이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최근 두통이 잦았는데 회사 스트레스때문으로 생각했지 어디 문제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 남편의 경우 가족력도 없고 평소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편이라 아픈곳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왜 이런게 생긴건지 여쭤보니 딱히 발병 이유가 없다고 해요. 갈색세포종의 경우 양성이 나오더라도 재발률이 있는 편이라 몇년전부터 암코드로 분류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갈색세포종 발견과 수술까지의 과정이예요.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를 하던 중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2차병원에 먼저 갔다가 결국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대학병원에 가게되면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다양한 호르몬 검사를 했어요. 우선 혈액검사와 24시간소변검사를 하고 소변검사 수치가 안좋게 나와서 이후에 mri촬영을 했어요. 마지막 mri까지 찍으니 갈색세포종임을 확인했고 수술은 외과에서 다시 잡아야 하더라고요. 발견된 갈색세포종은 3.3cm였는데 다른분들 찾아보니 나름 작을때 발견한 상황인듯 했어요. 여기까지의 과정이 대략 3개월정도 걸린듯 해요. 이후 수술예약 후 복강경 수술로 진행되었고 입원기간은 수술전날 입원해서 퇴원까지 6일정도 입원을 했어요. 복부에 수술흉터는 길이 3cm정도로 다섯군데 정도 생겼어요. 참고로 종양의 악성 양성의 결과는 떼어낸 종양으로 검사가 들어가서 추후에 알 수 있어요. 갈색세포종 수술 후 다음날까지 소변줄을 하고 있어야 했고 수술 당일에는 전신마취로 인해 폐가 몇시간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서 산소포화도를 유지하며 몇시간동안 호흡을 해주어야 했어요. 잘 해주지 않으면 폐합병증이 올 수 있다고 하니 힘들어도 꼭 해주셔야해요. 수술 다음달 부터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걷기운동을 해주는게 좋다고 해서 조금씩 걸어주었어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는 2주뒤쯤 나왔던것 같은데 3점*으로 다행이 양성이 나왔어요. (*1-4점 양성, 5점이상 악성으로 분류된다고 해요)
현재 수술 후 6개월정도가 지났어요. 수술 후 한달정도 지나니 거의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는 했지만 출퇴근이나 간단한 운동등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웨이트 운동이나 수영 유산소운동 등 무리없이 다 가능하고 어린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것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계속 추적검사를 해야하겠지만 다행이도 일상생활로 잘 돌아와서 여행도 다니고 평소처럼 지내는게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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